전북제일고, 日 모모야마학원고 초청 친선경기…10년째 교류…역대전적 9승1패
명문 사학으로 우뚝서고 있는 전북제일고등학교(교장 신동범)가 10년째 국경을 넘나드는 핸드볼 외교를 펼치며 한·일 양교간 우정을 쌓아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제일고등학교는는 지난 2일부터 6일 동안 일본 오사카 모모야마학원고등학교 핸드볼부를 초청, 제10회 한·일 양교간 친선교류대회를 가졌다.
5일 오전 원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전북제일고등학교는 일본 모모야마학원고등학교를 33대21로 크게 누르고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한·일 양교간 친선교류대회는 지난 2001년 양교간 협약에 따라 시작된 이후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으며 전북제일고등학교가 역대 전적을 포함하여 9승1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양교간 친선교류대회는 지난 2001년 일본 주니어팀을 이끌던 모모야마학원고등학교의 다까하시 선생이 한국 최고의 핸드볼팀과 친선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제안해 시작됐는데 이들 양교는 해마다 번갈아가며 대회를 주최해오고 있다.
특히 5박6일 일정으로 이뤄진 이번 친선교류대회에서 전북제일고등학교는 일본 핸드볼 선수단을 이끌고 진안 마이산과 전주 한옥마을, 한벽루 등의 유적지와 관광명소를 찾아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시간을 가지며 양교간 우의를 다졌다.
전북제일고등학교 핸드볼부(감독 박종하)는 지난 1964년 닻을 올린 이후 제33회 연맹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핸드볼대회를 비롯 전국체전 73회·76회·77회·81회 등 4회에 걸처 우승을 거머쥐는 등 전국 규모의 크고작은 대회를 휩쓴 국내 제일의 핸드볼 명문으로 널리 통하고 있다.
전북제일고등학교 신동범 교장은 "교사와 학부모들의 하나된 힘이 스포츠 명문으로 발전하고 있을뿐 아니라 면학부문에서도 호남 최고의 사학으로 우뚝서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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