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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소형버스 도입 논란

군, 농어촌버스 적자 만회 위해 운행해야…업계, 승객 적고 노약자 위험 이유로 반대

승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업계에 재정지원을 위해 적잖은 지방비가 투입되고 있는 가운데 소형버스 도입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부안지역에서 운행되는 농어촌버스는 <주> 새만금교통(대표 김희섭) 소속 23대와 <주> 부안여객(대표 이주철) 소속 20대 , 위도공영버스 1대 등 모두 43대이다.

 

부안군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농어촌주민들을 위해 자가용 증가와 농어촌 인구 감소 등에도 불구, 농어촌지역 버스노선을 예전과 같이 거의 그대로 유지토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농어촌버스 이용 승객이 적어 발생하는 농어촌버스 업계의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농어촌버스회사에 적자재정 지원·벽지노선 손실보전·유가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6억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재정지원을 위해 당초 예산에 24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부안군의회 및 주민 등 일각에서 농어촌버스업계에게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체질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그 일환으로 버스를 무조건 중대형으로 할 게 아니라 소형버스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농어촌버스업계는 도시지역과 달리 농촌지역은 소형버스 도입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농어촌버스업계는 "농어촌지역 도로의 경우 일반 국도 및 지방도와 달리 과속방지턱이 많고 버스를 이용하는 농어촌지역 승객들이 대부분 노약층이 많다"면서 "소형버스를 운행할 경우 노약층 승객들이 허리를 다칠 위험이 크다"고 밝히고 있다.

 

버스업계는 또 "현재 운행되고 있는 버스는 대형버스가 아닌 32인승의 중형버스"라면서 "중형버스나 소형버스나 유지비에는 별 차이가 없다"덧붙이고 있다.

 

한편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업계는 "최근 승객 감소의 새로운 요인은 관내 고교의 잇달은 기숙사 신축운영이다"며"기숙사로 인해 버스통학 고교생이 700여명 가량이 줄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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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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