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혁신학교 운영 기본계획 수립
김승환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혁신학교가 올부터 본격 추진되면서 전북교육의 미래가 시험대에 올랐다.
새로운 학교문화를 창출하고 확산함으로써 학력과 인성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비전이 얼마나 가능할지는 시행 첫해의 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북도교육청은 혁신학교 운영목표와 추진 전략, 지원방안 등이 포함된 2011 혁신학교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르면 도교육청은 혁신학교의 학급편성을 초등 25명, 중등 30명 등 소규모로 조정해 교육이 내실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혁신학교 대표자협의회 및 학부모 대표자협의회 등 혁신학교 네트워크를 구축해 혁신경험을 공유 확산한다.
혁신학교 예산도 대폭 확대한다. 추경예산안 반영을 통해 혁신학교당 1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며, 이와는 별도로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혁신프로그램을 공모해 30개 학교에 4억5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일부에서는 "혁신학교와의 형평성을 따지면 일반학교 혁신프로그램 운영은 이해할 수 있다"며 "하지만 혁신학교 운영에 예산지원이 너무 강조될 경우 기존의 연구학교 등과 차별성을 찾기 어려운 또하나의'정책'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예산을 삭감했던 도의회가 이를 추경안을 그대로 수용할지도 미지수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은 혁신학교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예산이 더 소요되는 경향이 있다. 혁신학교가 증가하면 예산지원도 자연스럽게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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