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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을축제 포동마을 '눈길'

주민 한마당·칠순잔치까지…

진안군 성수면 포동마을 주민들이 마을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 (desk@jjan.kr)

최근 막을 내린 '제4회 진안군 마을축제'에 정점에 선 진안 성수면 포동마을에서 이달 1일까지 1박 2일동안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주민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과 함께 칠순에 접어든 서정열(70)·장춘자(66) 부부의 칠순잔치까지 베풀어줬다.

 

이 자리에는 일가친척과 마을주민, 출향인 외부인 등 200여명이 참석, 백수를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삼(三)백(百)촌(村)/천(千)리(里)향(香)'이란 테마로 치러지는 진안군 마을축제에 용포리 포동마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섬진강 고향품으로'라는 주제로 섬진강 줄기인 오원천 개울에서 열린 축제 한마당은 출향인과 함께 옛 추억이 서린 써래질, 전통물고기잡기, 짚푸라기 공 축구 등이 열렸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효와 관련된 포동장학퀴즈, 어울마당인 노래자랑, 고부간 '사랑' 힘자랑하기, 고향시 낭독, 윷놀이, 줄다리기, 아나바다 장터, 봉숭아 물들이기 등도 곁들여졌다.

 

이밖에 상주시와 진안군 농업경영인 120여명이 포동마을을 방문,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정겨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배갑용 추진위원장은 "예전에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나 고향을 찾아오던 자녀와 손자손녀들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고향을 찾아 휴가를 즐기는 풍속이 생겼으며, 부모들도 자녀들이 휴가를 고향에서 보낼 수 있어 더 좋다"라며 정겨웠던 옛 풍경을 되새겼다.

 

이번 마을축제는 모처럼 고향을 방문한 출향인들에게 어릴 적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즐거운 추억거리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성수면 포동마을은 성수면에서도 가장 단합이 잘되고 으뜸되는 마을로 2009년도 그린빌리지 조성마을, 2010년도 참살기 좋은마을, 2011년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선정되는 한편, 진안군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유기농밸리 100시범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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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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