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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도 정전피해…큰 차질 없어

15일 오후 한때 전국 곳곳의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금융권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한은 지급결제망에 가입된 한 증권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약 20분 동안 전력공급이 끊겨 지급결제 기능이 잠시 마비됐다.우리은행, 외환은행, 현대해상 등 금융회사도 일부 영업점이 정전됐으며, SC제일은행은 본점의 승강기가 멈춰서는 등 전력공급이 다소 차질을 빚었다.

 

이 때문에 일선 창구의 업무처리가 지연되거나 원활하지 못해 고객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다.

 

은행 외부에 단독으로 설치된 자동입출금기(ATMㆍCD) 역시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예고 없이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금융회사의 일상 업무에도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졌다.

 

한 보험사 직원은 "컴퓨터로 문서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정전돼 문서가 지워졌다"며 "다행히 중요 자료는 자동 저장돼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시스템에 큰 영향을 주는 은행은 대부분 '무정전 전원장치(UPS)'라고 불리는 비상시 자체 전력공급 시설이 갖춰져 최악의 사태로 이어지진 않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1개 지점이 정전 지역에 있는데, UPS나 비상발전기가 있어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영업이 마감된 오후 4시를 전후해 정전돼 영향이 크진 않았다"고 전했다.

 

금융회사 간 거액 자금을 결제하는 한은 지급결제망도 이날 오후 5시30분 정상적으로 마감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 대한 긴급점검을 하고 있는데 아직 뚜렷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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