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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법, 아나운서에게 말솜씨 배우는 이색 특강

 

"판사들 먼저 스스로가 바르고 이해하기 쉬운 말을 쓰도록 노력해야지요."

 

판사들이 방송사 아나운서에게 말솜씨를 배우는 다소 이색적인 특강이 전주지방법원에서 열렸다.

 

19일 전주지방법원 법정커뮤니케이션 실무연구회는 KBS 전주방송 김수진 아나운서(40)를 강사로 초청, '법정에서의 올바른 언어사용과 몸가짐'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김 아나운서는 판사들을 대상으로 발성법과 태도 및 시선처리, 특히 어려운 법률단어를 일반인도 알아들을 수 있게 쉽게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고영한 법원장을 비롯해 이날 특강에 참석한 판사들은 특강 내내 김 아나운서의 강연을 경청하며, 평소 법정에서 자신의 말버릇과 언어사용을 점검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강에 참석한 모 판사는 "오늘 특강에서 큰 소득을 얻었다"며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상대방의 심정을 몸으로 느끼고, 이를 쉬운 언어로 판결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올바른 법정 언행은 당사자와 효율적인 의사소통에 첫 걸음이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법원상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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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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