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58억원 대출…기업이 은행들 금리 비교 대출 선택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금융지원과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1월 선보인 '중소기업 온라인 대출장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중소기업 온라인 대출장터는 기업이 신보 홈페이지(www.kodit.co.kr) 대출장터 메뉴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출금액과 조건을 제시하면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제시하는 역경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9월말 기준 전국적으로 총 9927건에 1조338억원의 보증이 지원돼 1조 2162억원의 대출이 성사되었으며,이 중 전북지역은 282건에 219억원의 보증이 이뤄져 258억원이 대출됐다.
이 제도의 최대 강점은 중소기업이 은행들의 금리조건을 비교해 대출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으로 실제 금리 인하효과도 눈에 띈다. 대출장터를 통해 보증대출을 받은 기업의 평균 대출금리는 5.72% 수준으로 시행 이전인 지난 1월 6.22% 보다 평균 0.5% 포인트 낮아졌다.
온라인 대출장터를 이용하면 중소기업은 금융비용 절감은 물론 은행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은행도 영업비용을 들이지 않고 좋은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또 신보는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으로 부실을 줄일 수 있어 3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장점이 있다.
역경매 대출방식은 제2금융권으로도 확산돼 중소기업 및 서민들이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보 김광서 호남영업본부장은 "앞으로 지역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과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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