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4 05:28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일반기사

농협-전북銀, 시·군 금고 유치전 치열

무주·진안·장수·부안 등 4개 군 전북농협 ‘선점’ 군산·익산·남원·임실·순창 5개 지역 향배 관심

(관련기사 12면)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도내 9개 시군금고 신규계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농협과 전북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계약이 진행되는 자치단체는 익산·군산·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부안 등 9개 시군이다.

 

부안군과 진안군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임실과 장수, 순창, 부안군은 일반과 특별회계 구분없이 단일금고로 지정된다.

 

이에따라 전북농협과 전북은행은 3조7000여억원의 예산(금고 수신규모 8000억여원)을 유치하기 위해 관련 시군과 긴밀한 접촉에 나서는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9개 시군이 제안서를 제출받아 심의끝에 9일 현재 무주군과 진안군, 장수군, 부안군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회계는 전북농협, 특별회계는 전북은행 유치가 확정됐다.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말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익산·군산 등 나머지 7개 자치단체들도 일반회계는 전북농협이, 특별회계는 전북은행이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의 농협 독점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심사기준때문이다.

 

행정안전부의 자치단체 금고유치에 관한 권고안에 따라 마련된 각 시군조례에 의하면, 시군금고의 심사기준은 △대내외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 35점 △자치단체 예금금리 18-20점 △지역주민 이용 편리성 18-20점 △금고업무 관리능력 18-19점 △지역사회 기여, 자치단체 협력사업 10점 등이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시군금고 유치전에 뛰어든 금융기관이 비슷한 점수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농협은 시골까지 점포망이 갖춰져 있는 등 지역주민 이용 편리성에서 높은 점수를 맞을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은행이라는 명분을 내건 전북은행은 지역금융권간의 민감한 경쟁을 자제하면서도 일부 지역을 노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임하고 있어, 한두군데의 금고 유치에 성공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대섭 chungds@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