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전북교육발전계획 발표…학생인권교육원 설립·배움터 지킴이 배치 등 15개 과제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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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생들은 향후 학교폭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글로벌시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창의적 힘을 키우고, 가난해도 차별받지 않는 학교에 다닐 수 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를 모토로 한 '전북교육발전계획(2012∼2020년)'을 수립 발표한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에 따르면 전북교육발전계획은 크게 △인성·인권교육 실천 △창의적 인재 육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투명한 학교행정 구현 등 4가지 방향에서 추진된다.
기간별로는 오는 2014까지 중기, 오는 2015∼2020년 장기 두 방향에서 추진된다.
중기는 구체적인 세부사업이 마련됐고, 장기는 정책방향만 제시하는 형태다.
우선 중기대책으로 올해 87660억원을 투입하는 등 김 교육감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14년까지 모두 2조6767억원을 투입, 15개 발전과제와 53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생인권교육원 설립과 230개교에 배움터 지킴이 배치, 혁신학교 확대 운영, 토론·협력형 수업 지원, 전문직 임용, 교육장 공모 등이다.
인권교육원을 통한 인권과 인성 교육 강화와 학교현장에 지킴이를 배치하는 사업 등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하고, 초등학교 학습준비물을 1인당 5만원 지원한다.
또한, 저소득층 현장체험학습비와 교복구입비를 1인당 10만원과 20만원씩 확대 지원한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역점사업으로 마주보는 특수 교육으로 행복교육 확대, 삶의 즐거움을 찾는 독서 교육, 행복한 나를 꿈꾸는 진로 교육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 계획에는 전북교육이 나아가야할 청사진이 담겨있다"라며 "학생들이 보다 즐겁게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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