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1 12:23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일반기사

전북 씨름 '부활 신호탄'

전국 설날장사씨름 군산서 열전…장수군청 안태민 금강장사 등극

▲ 전국 씨름, 군산서 포효하다…24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년 설날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 첫판에서 전북출신 장성복이 이슬기를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장성복은 2-3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

'2012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설 연휴인 21일부터 24일까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시민들의 높은 열기속에 열려 전북씨름의 힘찬 부활을 선언하고 나섰다.

 

대한씨름협회(회장 최태정)가 주최하고, 전북씨름협회(회장 박충기)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태백장사(80㎏ 이하), 금강장사(90㎏ 이하), 한라장사(105㎏ 이하), 백두장사(160㎏ 이하) 등 4체급에 걸쳐 총 2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시종 열전을 벌여 명절한파를 한방에 날렸다.

 

전북씨름은 이번 대회에서 4체급중 한 체급을 석권하고 각 체급별 2~4위를 고루 차지하면서, 프로씨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장수군청 소속 안태민은 지난 22일 금강장사에 오르며, 임진년 새해 전북씨름의 힘찬 도약을 맨 처음 알렸다.

 

대회 폐막일인 24일 오후 관중들이 월명체육관을 꽉 채운 가운데 열린 최중량급 백두장사 경기에서는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가 전북출신 장성복(동작구청)에 3대 2로 역전승을 거두며, 백두장사에 올랐다.

 

김제초-김제중앙중-김제자영고-전주대를 졸업한 장성복은 먼저 2승을 거두며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는 듯 싶었으나, 막판 역전을 당해 아깝게 1품에 머물러야 했다.

 

이에 앞서 열린 한라장사 경기에서는 전주대 출신 서강원(구미시청)이 2품에 올랐고, 정읍 출신으로 전주평화초-전주풍남중-김제자영고를 거친 박정의(장수군청)가 3품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문동신 군산시장과 박충기 전북씨름협회장은 "우리나라의 전통 경기인 씨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군산에서 열게됐다"며 "대회를 통해 전북씨름의 위상이 한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병기 bkweeg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