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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진안출신), 금빛 질주

호주 장애인육상대회 '2관왕'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호주 퀸즈랜드에서 열린 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 진안 출신 전민재(35·지체장애 1급) 선수가 육상 100m, 200m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민재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대회에 육상 국가대표로 출전, 400m 부문에 4위로 입상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2010년 제10회 광저우 장애인 아시아 경기 대회 100m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민재는 올해 처음 열린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다.

 

진안읍 원반월마을 전승천씨(65)의 1남 6녀 중 셋째로 태어난 전 선수는 여섯 살 때 뇌성마비에 걸려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동암 재활학교 2학년 때 육상을 처음 시작했다.

 

이 후 전국 대회에 전북 대표로 출전해 100m, 200m, 400m, 800m 각 부문에서 매해 금메달을 휩쓸며 우리나라 장애인 육상의 '별'로 떠올랐다.

 

남들보다 작고 여린 체구임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과 연습을 거듭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투혼을 발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지난 해에는 장애인 육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체육상 대통령 체육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민재 선수의 다음 목표는 영국 런던 장애인 올림픽이다. 오는 8월에 개최되는 영국 런던 장애인 올림픽에서 그가 다시 한번 정상에 우뚝 서기를 지역주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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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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