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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산악연맹 엄호섭 회장 '산악계를 빛낸 50인' 선정

도내 등산문화·스포츠클라이밍 활성화 기여

전북산악연맹 엄호섭 회장(62)이 '국내 산악계를 빛낸 50인'에 선정돼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대한산악연맹은 23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산악계를 빛낸 50인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엄호섭 회장은 전북체육회 부회장과 전북야구협회 회장, 전북건설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에 앞장서왔다.

 

그는 전국규모의 제42회 대통령기등산대회와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 등을 전북에 유치하는 등 등산문화와 스포츠클라이밍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지난 2005년 전북산악연맹을 전국에서 맨 먼저 도체육회 산하 정가맹 단체로 만들어내기도 했다.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엄 회장은 "척박한 환경에 있던 전북 산악의 현실에서 히말라야 8000m급 5개 봉 등정에 성공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고산 등반의 불모지였던 도내 산악인들을 위해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사재를 털고, 전북도의 지원을 이끌어내 히말라야 8000m 급 14봉 완등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전북산악연맹은 초호유, 에베레스트, 로체, 다울라기리, 시샤팡마 등 5개봉 등정에 성공했다.

 

2007년, 전북스포츠클라이밍 발전을 위해 미국 요세미티국립공원 거벽등반도 실시하여 새로운 등반기술 숙지와 응용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엄 회장은 "등반 못지않게 재난이나 산악구조 활성화 여건이 조성되는데 일조한 것도 보람"이라고 말했다.

 

2005년부터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수료한 220명으로 전북재난산악구조대를 구성, 지리산, 덕유산, 내변산, 미륵산, 모악산, 내장산, 대둔산, 등에 주둔시켜 산악안전사고 예방과 인명구출과 재난지원을 해온 때문이다.

 

전북산악계에서는 이번에 모두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엄호섭 회장을 비롯, 고인이 된 부안 출신 고미영, 곽귀훈 전 전주성심여고 산악부 지도교사, 김병용 전 전북학생산악연맹 대표상임, 이훈태 전 전북학생연맹 대표상임, 우석대 출신으로 히말라야 14봉 등정에 성공한 한왕용 등이 국내 산악계를 빛낸 5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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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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