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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운 미생물, 미생물로 잡는다

과총 전북연합 '위해 미생물 새로운 관리 방법' 심포지엄

여름철을 맞아 식품 안전 및 위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식중독균 등 위해 미생물을 제어하기 위한 방법으로 또 다른 미생물을 이용하는 새로운 시도가 학계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어 화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전북지역연합회(회장 김계환)는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북지역 과학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 및 동물 대상 위해 미생물의 새로운 관리 방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위해균의 제어'(김광표 전북대 교수), '식품보존제를 넘어선 박테리오신'(김왕준 동국대 교수), '미생물을 이용한 동물질병의 새로운 관리 방안'(유한상 서울대 교수) 등 을 주요 내용으로 참석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광표 교수는 박테리오 파지에 의한 미생물 관리 방법이 위해 미생물을 박멸하는 식균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김왕준 교수는 우리 전통식품인 젖산균(김치발효균)에 의해서도 식중독균 등 위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보고 젖선균이 내는 박테리오신은 인체에 전혀 위해를 주지 않고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미생물만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한상 교수는 동물의 질병 예방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 대신, 유용한 미생물만을 사용해 식중독균이나 동물 질병을 유발하는 위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들 유용 세균을 폭넓게 활용하는 방법이 향후 미생물을 관리하는 방법이 될 것이며 사용하는 미생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사용처를 확대하는 연구가 계속 진행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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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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