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홈 개막전 40여개교 초청 / 지도교사·학생들 감사 편지 잇따라
지난 9일 홈 개막전에 초청돼 축구를 관람한 전북지역 초청학교 지도교사와 학생들로부터 감사의 편지가 전달되고 있는 것.
경기장에 처음 방문했다는 완주중학교 3학년 이주희 학생은 "처음엔 멋모르고 구경만 하다가 나중엔 나도 모르게 응원단 소리에 맞춰서 함께 소리 지르며 응원하게 되었어요. 휴식시간에 인기가수 김경호 오빠도 볼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경기도 가슴 졸이며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음에는 꼭 가족과 함께 와보고 싶어요"라며 감사편지를 전했다.
붕대투혼을 발휘한 임유환선수를 보며 뜨거운 감동을 받았다는 완주중학교 3학년 김현지 학생은 " 축구가 이렇게 치열한 경기인줄 처음 알았어요. 하지만 붕대를 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경기에 열중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 우리학교에도 미래 K리거를 꿈꾸는 축구부가 있는데, 전북현대와 함께 열심히 응원할거에요"라고 적었다.
익산 고현초등학교 정나영 교사는 " 학생들이 대부분 경기장에 처음 와봐서 너무 신기해 했어요. 날씨도, 결과도 좋아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부안 주산중학교 최종철 교사는 " 좋은 기회 제공해주셔서 주산 중학교 촌놈들 멋진 경기 관람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재치있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전북현대는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회공헌기금과 구단의 기부지원정책에 따라, 매년 홈경기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접수를 통해 홈경기 관람 초청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홈 개막전에서는 대대적으로 실시해 도내 40여개 학교 2000여명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한편 30일(토요일, 14시) 수원전 홈경기는 물론 올 시즌 전 경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초청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회복지단체나 전북지역 도서벽지 초중고 학교단체는 구단 사무국(273-1763)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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