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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불신 여전…전북도민 5.7%만 마셔

전국 평균보다 0.3%p 높지만 제주보다 24%p 낮아 / 도내 20년 이상 노후관로 29%…교체시기 당겨야

전북지역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10%도 넘지 못하는 등 도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노후 수도관에 대한 조속한 교체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윤덕 국회의원(전주 완산갑)이 지난 31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한 수돗물홍보협의회의 ‘수돗물 만족도 조사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에서 전북지역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5.7%였다. 이는 전국 평균 5.4% 보다는 0.3%p 높은 것이다.

 

그러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가장 높은 제주도(29.7%)와 비교하면 24%p 낮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의 조사결과를 보더라도 수돗물에 대한 도민들의 불신의 벽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북지역의 수돗물 음용률을 연도별로 보면 2009년 2.3%, 2010년 5.7%, 2011년 1.9%, 2012년 2.1% 등이다. 특히 2009년(전국 평균 3.0%)과 2011년(3.2%), 2012년(3.7%)의 경우는 전국 평균보다도 음용률이 낮았다.

 

전국적으로 직접 음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29.7%)였고,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1.8%)이었다. 수돗물을 식수로 마시지 않는 이유로는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에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이유가 30.8%로 가장 많았다.

 

김 의원은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신의 벽이 높은 것은 노후된 수도관이 많기 때문이다”며 “수돗물 음용률 제고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낡은 수도관 교체 사업을 국가사업의 우선순위로 두고, 교체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3년을 기준으로 전북지역 1만 6120㎞의 상수도 관로 중 29%인 4684㎞의 관로가 20년 이상 된 노후 관로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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