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과일·화훼산업대전서 최우수상
순창군 동계면의 ‘옥광 밤’이 전국 최고의 품질임을 입증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과일·화훼산업대전’에서 동계면 서호마을 정대원(38)씨가 출품한 ‘옥광 밤’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과일·화훼산업대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화훼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과종별로 최우수상 10명, 우수상 10명 등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표과일 선발 심사는 외관심사(50%), 계측심사(30%), 과원심사(20%)를 종합해 진행했다.
특히 외관심사는 소비자의 선호기준(정형과, 색택, 균일도, 식미)에 맞게 심사위원(국림산림과학원)을 통한 평가를 통해 객관성을 더했다.
빛깔과 광택이 좋고 단단한 육질과 단 맛을 자랑하는 동계 옥광 밤은 밤 종목에서 외관, 계측, 과원심사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대원씨는 “8년 전에 아버지가 쓰러지시면서 순창으로 귀농해 밤 농사를 시작하게 됐는데 이렇게 최우수상을 받게 되니 매우 영광 스럽다”며 “동계 밤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품질과 당도 면에서 으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동계 밤은 1980년대 초부터 소득작목으로 도입해 현재 600ha에서 510농가가 밤을 생산하고 있으며, 옥광밤의 생산면적은 100ha에 이른다.
농협·신협 수매와 상인을 통해 활발히 유통되며 수출 길에도 오르는 등 순창의 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씨는 서울, 경기 등에서 거주하다 8년 전 고향인 순창으로 귀농하여 밤농사 4.2ha, 벼농사 2ha를 짓고 있으며, 선진 농업에 앞장서는 성실하고 젊은 일꾼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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