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연기됐던 전북도립국악원의 제48회 정기공연 ‘천둥소리’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3차례에 걸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천둥소리’는 구한 말 도내에서 활동했던 의병장 이석용의 삶을 창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광복 70주년과 명성황후 시해사건 120주년을 맞이해 도립국악원이 기획·제작했다. 애초 지난 6월 11일과 12일에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로 인해 연기됐다.
작품은 2막16장으로 짜여 이석용이 진안에서 의병을 일으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다 일제에 잡힌 뒤 사형 당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천둥소리’는 도립국악원을 비롯해 도내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작진이 모여 만들었다. 소리 작곡과 지휘는 도립국악원 송재영 창극단장과 조용안 관현악단장, 연출은 오진욱 씨, 대본은 김세종 세종대 교수, 작·편곡은 김성국 중앙대 교수, 안무는 박이표 씨가 맡았다.
공연은 무료며 도립국악원 누리집(www.kukakwon.or.kr)을 통해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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