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제21회 남원시민의장’수상자 4명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남원시민의장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환주 시장)를 개최하고,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각 부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시민의 귀감이 되고 있는 수상자 4명을 확정했다.
남원시민의장은 총 5개 부문이며, 문화체육장에 김화자씨, 공익봉사장에 신지윤씨, 산업근로장에 오용섭씨, 애향장에 오현규씨가 선발됐다. 효열장 부문은 추천이 없어 선발하지 않았다.
문화체육장을 수상하게 될 김화자씨는 남원시립국악연수원에서 12년 동안 판소리를 지도하면서 많은 제자들이 각종 판소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남원이 국악의 고장임을 널리 알렸으며, 판소리 해외 공연(미국, 일본, 중국 등)에 참여해 판소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인 공이다.
신지윤씨(공익봉사장)는 남원 노암농공단지에 (주)현성랜드(現 현성바이탈)를 건립,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천연 건강 기능 식품 100여종을 개발해 국내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민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춘향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남원애향장학숙 건립기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 해오고 있다.
산업근로장 수상자로 선발된 오용섭씨는 축사용 바닥재인 콘크리트 슬라트를 생산하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콘크리트 바닥재 및 돈사용 칸막이 실용신안 특허를 출원하는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현규씨(애향장)는 수지면 출신으로, 1991년 인천에서 산업용 REEL 제조업체인 3국 산업을 창업해 현재 42개국 90여개 업체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1년 군산시에 제2공장을 가동, 2013년 주식회사 ‘코릴’로 상호를 변경하고 해외 시장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지난해 매출 213억8300만원을 달성했다. 또 회사 창업 후 고향 출신 14명을 우선 채용했으며, 2012년 재인천남원향우회장으로 추대되는 등 20여년 동안 향우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오는 23일 열리는 제23회 흥부제 기념식장에서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 남원시민의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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