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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하수처리시설 수질 갈수록 악화" 전주맑은물사업소 행감 질타받아

“마을 하수처리시설의 수질이 해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23일 열린 전주시의회의 전주시 맑은물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전주시 마을 하수처리시설의 수질오염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이날 박형배 의원(효자3·4동)은 “공공하수도 처리시설이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며 “맑은물사업소가 제출한 9개 마을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입된 하수의 수질이 기준치를 크게 벗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주시가 현재 관리하고 있는 마을 하수처리시설은 오매, 원산정, 삼거, 공덕, 삼천, 도도, 매암, 추동, 아중용계 등 모두 9곳이다. 전주시는 이들 시설을 대상으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SS), 총질소, 총인, 총대장균군 등 6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수질을 분석하고 있다.

 

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전체 8곳 가운데 5개 시설이 수질검사 항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 미제출한 매암마을 제외)

 

박 의원은 “올해 같은 경우 8개 마을 모두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6개의 모든 수질검사 항목에서 기준을 초과했다”며 “하루빨리 개선대책을 강구해야 하지만 전주시는 전혀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오정화 의원(인후3동, 우아1동·2동)도 수질오염 문제를 꼬집었다.

 

오 의원은 “전주시의 하수관로 정비는 현재 23%에 그치고 있다”며 “오염된 물과 깨끗한 물을 분리하는 작용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어 “감시체계도 부실해 오·폐수가 무단 방류되고 있어 하수도에서 악취가 나고 부유물질이 높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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