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중앙·노송·풍남동 주민 대상 사업 설명회 / 시민 제안·의견수렴 거쳐 계획안 마무리 추진
서부신시가지 개발과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침체된 전주시 중앙동과 노송동, 풍남동 등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이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전주시는 지난 25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중앙·노송·풍남동 주민을 대상으로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전주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주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을 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과 사업내용 등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시는 원도심 지역에 대해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공공기관 거점기구 강화 △전라감영지구 거점강화 △영화의 거리 확산과 인근 지구와의 연계강화 △주민역량 강화 등이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기획·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서는 모든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주민 컨설팅 등 주민역량강화 교육과 시민제안사업 발굴, 의견수렴과정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최종 작성할 계획이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승인 및 고시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2020년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른 사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박선이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재생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전주시의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주민 참여와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은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국가도시재생기본방침’에 따라 원도심 지역 등에 대해 행정·업무, 상업, 문화·관광, 주거 등의 기능을 증진하고,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과 도시계획조치를 결합하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