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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관광객만큼 쓰레기도 늘어나는데…청소 인력·장비 증가는 '찔끔'

지난해 2098t 배출…하루 평균 5t이상 달해 / 최근 2년간 차량 1대·인원 2명 느는데 그쳐

▲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국적 관광지가 된 한옥마을의 명성에 비해 이를 청결하게 유지할 청소인력과 장비 개선은 미흡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청소행정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에서 나온 각종 생활폐기물(쓰레기)은 2098t에 달한다. 하루 평균 5t이 넘는 쓰레기가 한옥마을 한 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이 쓰레기들은 위탁업체 4곳이 7대의 장비와 19명의 인력을 투입해 유형별로 수거하고 있다.

 

한옥마을의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난 2014년 8월과 9월 한옥마을 관련 부서 회의를 통해 청소차량 1대와 청소인원 2명을 늘린 결과다.

 

한옥마을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쓰레기도 늘고 있지만 2년 새 트럭 한 대와 2명의 인력만 증원된 셈이다.

 

한옥마을 가로청소는 평일에는 환경미화원 13명이 쓰레기가 집중 발생하는 태조로와 은행로를 도맡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집중되고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도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6명이 근무하는 상식적으로 이해 되지 않는 인력 운용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폭적인 장비 및 인력 확충은 물론 평일과 주말의 탄력적인 인력 운용, 쓰레기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쓰레기통 설치하는 등의 청소행정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쓰레기 불법 투기 지역에 불법투기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을 고지하는 행정조치도 요구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청소용역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 중”이라며 “한옥마을 관광객이 늘고 있는 점과 각종 축제기간에 쓰레기가 집중 발생하는 경향에 대한 개선책을 고심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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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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