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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배경 조상들 고통, 노래·춤으로 승화

근대역사박물관, 매주 토요일 '마당놀이 수탈전' 공연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9일 군산의 근대역사문화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박물관 야외 개항장터에서 ‘마당놀이 수탈전’공연을 벌인다고 밝혔다.

 

근대 마당놀이 수탈전(연출 김형태 교수)은 박물관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2012년에 창단된 시민 연극자원봉사자 단체인 군박패(군산근대역사박물관놀이패)가 참여하는데, 창단 이후 박물관 내 근대관에서 공연하며 매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에는 더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수탈전은 시민참여 문화공연으로 일제강점기 수탈과 저항의 도시였던 군산항을 배경으로 우리 조상들의 고통과 한(恨)을 노래와 춤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풍물팀을 앞세운 시민 배우들의 근대거리 퍼레이드로 시작하는 마당놀이는 장터 참여자들 모두 근대한복을 입고 동참해 전국 유일의 근대 개항장터라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미 4월 첫 선을 보인 수탈전은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박물관 벨트화지역에서 퍼레이드를 시작해 개항장터 야외무대에서 지속적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박물관 대표 문화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는 근대 마당놀이 수탈전과 퍼레이드 공연은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문화공연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박물관과 개항장터를 찾는 많은 관람객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작년 한 해 동안 81만여 명이 방문했고, 30여 회의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통하여 살아있는 박물관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매월 평균 6만여 명이 방문, 군산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문화사업의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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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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