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단 주류·비주류 갈라져 불안 / 이건식 시장 초청 만찬에 14명 전원 참석
김제시의회(의장 나병문)가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면서 소위 주류·비주류로 나뉘는 등 갈등을 보였으나 최근 봉합 되는 양상을 보여 시민들이 환영 하고 있다.
이건식 시장은 지난 25일 김제시의회 의원들을 초청, 만찬을 갖고 김제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이날 만찬에는 애초 예상(?)을 깨고 김제시의회 의원 14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집행부 간부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건식 시장은 이날 김제시의회 14명 의원 전원에게 일일히 전화를 걸어 만찬에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일부 의원들은 개인적인 약속이 있었음에도 약속을 미루고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시의회는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할 때 14명의 의원들이 7:7로 나뉘며 주류·비주류로 갈라져 집행부 및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샀었다.
이 같은 김제시의회 의원들의 갈등에 애꿎은 집행부만 주류·비주류의 눈치를 보며 힘들어 했으나 예상을 깨고 갈등이 빨리 봉합되는 모양새를 갖춰 이건식 시장의 리더십과 의원들 스스로의 자질이 시민들로 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A의원은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면서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의원들 스스로 하루빨리 갈등을 풀자는데 이견이 없었다”면서 “의원들의 갈등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걱정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 솔직히 시민들에게 죄송하고 염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간부공무원인 B씨는 “솔직히 의원들끼리 갈등이 생길 경우 우리 집행부는 힘들어 진다”면서 “하지만 이번 만찬을 통해 의원들의 갈등이 봉합된 걸로 보여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건식 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고생 하는 의원들을 초청, 식사를 같이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의원들 스스로 훌륭한 인격과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소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빠른 시일내에 봉합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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