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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간판이 아름다운 도시로'

市, 지역예술가 참여 새 문화 정립키로 / 전라감영 테마거리 상가도 개선사업

▲ 전주동물원 ‘동물치유쉼터’ 간판. 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가 ‘간판이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내 곳곳에 아름다운 간판을 만들어 도시 전역을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27일 공공장소의 간판 제작에 서예가와 화가 등 지역 예술가들을 적극 참여시켜 전주만의 새로운 간판문화를 정립하고 확산시켜 나간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최근 옛 동산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전주공연예술 연습공간’과 전주시청 로비에 마련된 ‘꿈앤카페 & 전주책방’, 전주시청 민원실의 새 이름인 ‘전주시 끝까지 동행 민원실’, 전주동물원의 새로운 동물병원인 ‘동물 치유쉼터’에 새로운 형태의 간판을 설치했다.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이 간판들은 기존의 딱딱한 느낌의 일반 간판과는 달리 목재 소재를 활용하고 글자 하나하나가 장소의 특성을 표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도시경관 개선과 아름다운 간판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예술가들의 심사를 통해 개성이 있거나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간판을 선정해 시상하는 ‘(가칭)아름다운 간판상’도 제정·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총 2억원을 투입해 풍남문에서 완산경찰서까지 이어지는 전라감영 테마거리 주변 상가 30여 곳을 대상으로 한 간판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김승수 시장은 “간판은 도시미관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앞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에 설치되는 간판 제작에 지역 예술가들을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라며 “공공의 영역에서 시작된 전주만의 특색 있는 간판문화가 상가 등 민간영역까지 확대되면 전주시 전역을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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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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