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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월드컵경기장 웨딩홀, 시민 품으로

리모델링해 공공목적시설로…TF팀 구성 / 장애인인권센터·청년상상놀이터등 계획

10년 넘게 예식장으로만 사용됐던 전주 월드컵경기장내 월드컵컨벤션 웨딩센터(월드컵 웨딩홀)가 시민들을 위한 공공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월드컵 웨딩홀을 공공센터로 구축하기 위한 TF팀이 지난달 27일 구성돼 현재 팀 내 각 부서 소관별로 업무를 추진 중이다.

 

TF팀은 기획예산과가 총괄하며 총무과와 체육진흥과, 시민소통담당관실, 생활복지과, 신성장산업과 등 6개 부서가 참여하고 있다.

 

기존 웨딩홀의 면적은 8285㎡으로 공동활용공간(960㎡)과 어울림센터(1200㎡), 장애인인권센터(60㎡), 희망복지SOS센터(150㎡), 청년상상놀이터(429㎡), 제3시민청(720㎡)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나머지 잔여 공간에는 시민들을 위한 푸드레스토랑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말 웨딩홀을 리모델링하고 공공센터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소요 예산을 가늠해본 결과 59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번달 중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이르면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월드컵 웨딩홀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2004년 10월 1부터 임대 사업자에게 위탁해 예식 공간으로 쓰여왔다.

 

그러나 2014년 9월 30일까지 전주시시설관리공단과 체결한 대부료 6억6000만원이 미납돼 전주시는 지난해 위탁계약을 해지하고 웨딩홀 유체동산들에 대한 압류를 진행,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에 넘긴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 법정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다른 사업자에게 재임대를 할 것인지 아니면 공공운영이 이뤄질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전주시는 결국 임대사업으로 인한 수익창출보다 공공운영 쪽을 택했다.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여러 곳에 분리돼 있던 공공적인 시설을 월드컵 컨벤션에 모아 공공센터로 활용하는 것이 시민의 품으로 월드컵 경기장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공공 활용 방안을 모색해 최적화된 공공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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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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