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생산성 평가, 2년새 큰성과…우수기관 '장려상'
전국 129위에서 20위, 그리고 다시 전국 3위. 2년 사이에 나타난 전주시 행정의 변화상이다.
전주시는 2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6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인구 25만 이상 시 그룹에서 36개 시 중 3위를 차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생산성대상은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지자체의 종합적인 행정역량을 생산성의 관점에서 평가 후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다.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율 공모를 통해 매년 우수 지자체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 188개 지자체가 응모했는데 응모 지자체들은 △행정관리 △지방재정 △지역경제 △주민생활 등 4개 분야 17개 지표를 기준으로 시정운영의 능률성과 효과성을 비교 평가받았다.
전주시는 민선6기 출범 첫 해인 지난 2014년 생산성평가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 중 129위에 머물렀다. 중위권에도 못미쳤던 순위는 지난해 20위로 수직 상승했고, 올해는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며 ‘메달리스트’가 됐다.
전주시는 이번 평가에 △시민의 버스위원회를 통한 민·관 거버넌스 강화로 고질적인 버스문제 해결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지방채의 공모채 전환을 통한 채무액 급감 △시민과 함께하는 관광도시 조성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사람중심 따뜻한 사회적경제 조성 등을 우수사례로 제출했다.
전주시는 이미 정부가 실시한 각종 다른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되면서 경쟁력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로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7월 행자부가 주관한 ‘2015년 정부3.0 협업분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6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기준 지역문화 실태조사’에서 국내 229개 지방자치단체 중 시·군·구 통합 전체 지역문화지수 1위를 차지했다.
5월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5년 연속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고, 보건복지부의 ‘제9회 지자체 보건사업 통합 성과대회’와 행정자치부의 ‘2015년도 지방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에서도 각각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제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오고 있으며, 도시 스스로 삶의 방식과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시민들이 서로 합의하고 실천해 경쟁력 높은 도시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전주를 사람들이 정말로 가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시민이 행복한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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