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안동·경산·창원시와 장비·인력 지원협약
전주시가 영남권 3개 지자체와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했다.
전주시는 17일 경북 안동시·경산시, 경남 창원시와 폭설·태풍·호우 등 자연재난 발생 시 필요한 장비 및 인력 등을 상호 지원키로 약속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전주시에 폭설이 내렸을 당시 경북 경주시가 한걸음에 달려와 제설작업을 도운 것을 계기로, 영·호남 지자체간 지속적인 우호관계 유지와 효율적이고 신속한 재난 대응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주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 안동시·경산시, 경남 창원시와 평소 상호간에 지원 가능한 장비 및 인력 현황을 공유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폭설과 태풍 등 재난상황이 발생한 타 지자체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즉각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대응에 상호보완적 역할은 물론, 영·호남간 지역감정의의 벽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타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