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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공공시설, 전주·완주 같이 쓴다

시·군, 상생협력 약속·중복투자 등 피하기로 / 도서관·체육센터 등 거주지 상관없이 이용

▲ 전주시와 완주군의‘혁신도시 주민의 독서문화 확산과 문화체육 향유를 위한 협약식’이 열린 11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등 시·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와 완주군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이 전북혁신도시의 문화와 체육시설 분야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결과물까지 만들어냈다. 두 시·군은 최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와 60년만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 광역 기업유치단 운영 등 다양한 공동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는 11일 오전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주민의 독서문화 확산과 문화체육 향유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혁신도시 주민들은 건립되는 완주군 관할 이서 공공도서관과 전주시 관할 복합문화체육센터 등 공공시설과 복리시설을 거주지 행정구역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전북혁신도시 주민들은 같은 생활권에 살면서도 행정구역은 전주시와 완주군 2개 구역으로 분리돼 향후 공공시설 건립시 이용 불편이 우려됐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이같은 우려를 해소한 전주시와 완주군 양 측은 향후에도 혁신도시 주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와 문화체육 향유, 지역문화 발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서 양 측은 혁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을 짓는데 필요한 중복투자도 피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통해 시·군 간 상생협력사업 추진으로 인한 추가 예산 확보가 용이해져 혁신도시 내 각종 공공시설 건립사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실제 전주시는 이서 공공도서관 공동이용으로 혁신도시에 시립도서관을 짓지 않아도 돼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공간구상에 여유가 생겼다.

 

또,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시·군간 협력 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이용인원 증가 등의 사유로 국가예산 추가 확보의 여지가 생겼다.

 

완주군도 혁신도시 내 대표적인 지식정보 교육문화공간이 될 공공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국가예산 확보가 원활해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이번 업무협력으로 2만5000여 명에 달하는 혁신도시 주민들의 문화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그만큼 정주여건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 2월 50여 차례가 넘는 협의 끝에 60년 만의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시행했고 덕진구 전미동과 삼례읍 하리를 연결하는 완주 하리교 재가설 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김제시와 함께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전주광역권 기업유치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상생·협력사업을 벌였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전주시와의 업무협약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양측이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이번 협약으로 전주시와 완주군이 하나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완주군과 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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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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