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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회사) 자금지원으로 한숨 돌려

경영 정상화 등 업무 위임 약정…300억원 조달 / 구조조정, 경영진 교체·지분구조 변동 불가피

▲ 기존 공장부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한창인 군산페이퍼코리아 전경.

매출 부족에 따른 자금난으로 경영위기에 직면했던 페이퍼코리아가 유암코(연합자산관리)의 자금지원으로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4일 페이퍼코리아는 신규자금 조달을 추진, 285억원 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시간적인 제한으로 자금조달에 차질이 발생해 원리금을 갚지 못하게 됐다고 경영사항을 자율공시했다.

 

이어 유암코의 자회사인 유엔아이대부(유)로부터 운영자금 300억원을 조달해 지난 24일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페이퍼코리아는 유암코와 약정서를 체결하고 경영정상화와 구조조정을 위한 업무를 위임했다.

 

약정서는 경영일반, 경영관리 인원 파견, 경영 계획 수립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페이퍼코리아는 당분간 경영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지만 구조조정이라는 우려를 안게 됐다.

 

유암코가 향후 적정한 규모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단행한다면 페이퍼코리아가 예상보다 빨리 재기에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수백억원에 달하는 유암코의 투자가 이뤄진 만큼 지분 구조의 변동으로 페이퍼코리아는 자체 의사결정이 어렵고 경영진 교체 등 구조조정도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페이퍼코리아는 24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의 사표를 받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퍼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유암코는 향후 개발사업과 신공장 이전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실사를 거쳐 자본에 참여 할 계획”이라며 “유암코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시켜 신공장 이전과 현 공장부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2009년 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기업은행, 국민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을 주축으로 설립된 기업구조조정 및 부실채권 관리 회사다. 유앤아이대부는 유암코가 100%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유암코는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등 절차를 밟고 있는 부실기업 인수를 추진하는데 있어 유앤아이대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유암코는 산업 및 구조조정 등에 전문성이 있는 기업구조조정본부 및 구조조정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편성하는 한편 이를 통해 투자대상 선정·투자 실행 등 사모펀드 설립·관리 관련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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