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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길 '그림자 가로등' 이채

익산시, 시정홍보·메시지 전달

▲ 익산역 앞에 설치된 그림자 가로등.
익산시가 가로등을 활용한 시정홍보 및 희망 메세지 전달 등 독특한 이색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그림자 가로등’으로 알려진 이 이색 가로등은 불빛을 이용해 표출하고자 하는 로고나 문자를 특수 필름으로 제작하여 가로등에 부착하고 지면에 투사하는 기법으로 시민들에게 시정 홍보는 물론 다양한 감성 메세지까지 선사하면서 높은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나 ‘먼 길 오시느라 힘드셨죠? 익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익산역), ‘힘들었지? 수고했어! 오늘도 잘 버텨줘서 고마워!!’(영등동 학원가)등 따뜻한 감성의 문구를 담고 있는 그림자 가로등은 시민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희망 메세지로 각각의 장소에 걸맞게 표출되면서 지나가는 시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림자 가로등에 대한 시민 호응이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상황이다”면서 “시정홍보 뿐만 아니라 야간 도시미관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메시지를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설치장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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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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