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총상금 50만1345 유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정현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대회 5일째 경기에서 마르틴 클리잔(122위·슬로바키아)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4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공교롭게도 클리잔과 2년 연속 이대회 준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정현은 클리잔과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만나 2-1(6-4 3-6 6-2)로 승리했다.
원래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을 통해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던 정현은 발목 통증으로 인해 스페인 대회를 건너뛰고 BMW오픈에 나왔다.
3월 말 마이애미오픈 이후 약 1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 데다 발목 부상까지 겹쳐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불투명했던 정현은 2일 열린 2회전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정현은 2일 열린 단식 2회전에서 마티아스 바힝거(163위·독일)를 불과 59분 만에 2-0(6-1 6-1)으로 완파했다.
정현이 클리잔을 꺾고 4강에 오르면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얀 레나르트 스트러프(62위·이상 독일) 경기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