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2 02:2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일반기사

정헌율 익산시장 선거법 위반 무혐의…향후 과제는

선거 후유증 수습, 지역발전 속도내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은 정헌율 익산시장에 대한 수사가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그동안 산적해 있던 지역현안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이 기대된다.

특히 수사과정에서 지역사회에 퍼진 악성 루머도 모두 사그라지면서 선거 이후 분열된 지역사회 화합 등 통합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11일 검찰은 정헌율 익산시장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혐의 없는 것으로 종결했다. 정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신청사 건립과 KTX혁신역 신설 등을 둘러싼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돼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경찰에서 1차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정 시장에 대한 직접 소환조사를 거쳐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정 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수차례에 걸쳐 해명했고, 선거과정에서 거짓을 했다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선거법 수사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이 어려웠다. 부송 4지구 택지개발을 비롯해 익산역 서부주차장 확충과 복합환승센터 추진 답보, 도시재생사업 추가 응모 탈락 등 시정운영에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선거 과정에서 분열된 민심이 수사로 인해 봉합되지 못하고 선거 국면이 지속되어 온 후유증도 상당했다.

일각에선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박탈당할 것이라는 악성루머도 나돌았다.

그러나 검찰이 최종 판단을 내리면서 그동안 겪어왔던 뒤숭숭한 분위기를 일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답보상태에 머물던 지역현안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을 비롯해 선거 이후 봉합되지 못한 갈라진 민심을 통합하는 등 시정운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좋은정치시민넷 손문선 대표는 “익산은 호남의 3대 도시라는 위상을 위협받고 있지만 헐뜯고 음해하는 등 갈등이 유독 심하다”며 “익산시장은 통 큰 행정운영을 통해 부정적 요소를 일소하고 통합과 비전을 찾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만 kjm5133@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