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개소에서 시민 2461명 395강좌 참여
“적막이 흐르던 골목상가에 음악소리와 수업을 들으려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새어 나오며 골목공동체가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군산시가 지난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상생활의 공간을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문화강좌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소상공인 사업장 276개소에서 시민 2461명이 395강좌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의 평생학습은 평생학습관,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등 공공장소에서 수업이 이뤄졌지만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공간인 카페, 식당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에서 다양한 강좌 등이 운영되고 있다.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는 276개 장소에서 255명의 강사가 수업 중이며 23명의 매니저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1개 장소에 평일 주간에는 3만원, 야간 및 주말에는 5만원의 장소 사용료를 지원하며, 강사들에는 시간당 3만원의 강사비, 매니저는 시간당 2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다.
특히 배우는 재미를 주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는 등 골목공동체를 회복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영재 군산시 인재양성과장은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의 큰 특징은 학습공간의 틀을 깨고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일자리 창출 효과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올해보다 많은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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