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청소용역 위탁업체 모집에 9곳 응모
익산시가 독과점형태로 운영되던 청소용역 업체 선정을 공개경쟁입찰로 변경해 평가에 돌입했다.
경쟁 입찰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개선 서비스를 높이겠다는 익산시의 계획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4개 업체가 위탁받아 운영하던 청소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입찰서류를 접수받아 평가를 시작했다. 평가는 공정성을 기울이기 위해 대학교수와 관련 기술사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공개 모집해 추첨으로 평가위원을 선정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4개 사업자를 선정하는 위탁업체 선정에는 총 9개 사업자가 응모했다.
규모가 가장 큰 가로청소용역에는 30년 넘게 청소용역을 위탁해 온 금강공사가 단독으로 응모해 재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 공동주택의 생활쓰레기를 수집운반하게 될 위탁업체 선정에는 모두 3개 업체가 응모했다. 공동주택 생활쓰레기는 합동산업이 위탁받아 운영해왔다.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에는 2개 업체가 응모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은 제2산업이 처리해왔다.
재활용품을 수집 운반해 처리하는 위탁업체 선정에는 3개 업체가 참여했다. 재활용품처리는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누미가 위탁 운영해 왔다.
시는 이들 위탁업체들이 길게는 35년에서 짧게는 6년 넘게 경쟁 없이 위탁받아 독과점형태로 운영되면서 예산은 해마다 증액되는데도 청소용역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시 관계자는 “청소용역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고, 이번 경쟁 입찰을 통해 예산절감과 청소행정의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을 통해 업체들의 긴장감도 높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