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테크비즈센터 공사 착공·건설사업관리 용역 착수
금융타운 부지에 첫 삽, 2021년 완공 예정
전북테크비즈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전북금융타운 조성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전북금융타운 부지에 오는 202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전북테크비즈센터는 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핀테크와 블록체인 등 첨단금융 산업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테크비즈센터는 이달 중순 착공할 예정으로 총 사업비 390억 원(국비50%, 도비50%)을 들여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인근에 조성된 전북금융타운 부지(총 3만3256.8㎡)에 연면적 1만5457㎡ 규모로 조성된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과 센터가 함께 들어서면 그간 텅 비어 있던 전북금융타운 부지의 구체적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이며, 금융타운 부지에는 NPS금융플러스센터와 전북금융센터 등이 차례로 들어설 계획이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되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서비스 융합할 수 있는 스타트업 등과 농생명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농·생명 금융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연계한 신금융사업 창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4월 금융사의 핀테크 출자 제약을 완화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환경에서 금융기술 혁신을 촉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핀테크 전용펀드(150억 원)도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금융타운 부지에 입주가 확정된 기관은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다. 이들 기관은 전북지역특화산업인 농생명과 탄소소재를 주축으로 금융·빅데이터·인공지능·블록체인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벤처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수요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는 금융금융타운 건립 이전 전주에 터를 잡을 자산운용사들의 입주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도는 추진중인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테크비즈센터와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건립이 시너지를 내면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테크비즈센터는 전북연구개발특구의 조기정착과 활성화를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농생명과 금융을 연계한 R&D사업의 촉진 및 지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대로 된 사무 공간과 지원 체계를 완성시켜 금융 인력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이를 통해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당위성을 높여야한다”며“연기금 및 자산운용에 특화된 금융인력 육성과 첨단 금융기술 벤처기업 활성화가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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