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1 08:00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고창
일반기사

고창군, 제1회 무장읍성 축제 개최

“길을 여시오. 무장현감 납시오.”

가마를 탄 현감이 근엄한 표정으로 고을 주민들에게 손 흔들어 인사한다.

14일 고창군 무장면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서 ‘무장읍성 축성 602주년, 1417년 조선시대 과거로’라는 주제로 ‘제1회 무장읍성 축제’가 열렸다.

무장현 관아와 읍성(사적 제346호)은 무송현과 장사현을 통합해 1417년(태종 17)에 왜구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됐으며, 행정과 군사의 요충지 역할을 담당했다. 그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 기념제와 같이 열리던 것을 무장읍성의 역사성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부터 분리해 열었다.

이번 축제는 (사)무장읍성 보존회(대표 김기육) 주관으로 현감부임행차 시연, 전통외줄타기 공연, 목궁체험, 선비부채 만들기, 소원지 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 사진 전시와 발굴현장 공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의미를 더했다.

(사)무장읍성 보존회 관계자는 “무장읍성 축제는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을 이뤄내는 주민 축제”라며 “과거와 현재를 잇고,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규 skk407@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