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자원봉사단 구성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해외 유학생 관리에 헌신·봉사한 원광대 퇴직 교직원 10명에게 정헌율 익산시장 감사 표창패가 수여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4일 원광대 기숙사에서 자가 격리 중인 유학생들에 의한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도시락 배달 봉사에 나서는 등 희생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김종현 전 학생생활관장을 비롯한 한태희·성완섭·이현진·오재국·장형천 씨 등 원광대 퇴직 교직원 10명에게 자원봉사활동 공로 인정 표창패를 전달했다.
정년퇴임을 했거나 3월부터 사회적응에 들어가는 퇴직 교직원들로 꾸려진 이들 자원봉사단은 자가 격리에 들어갈 중국 유학생들을 지원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스스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하루 세 차례씩 도시락 전달은 물론 식후 회수 등 모두 44일 동안 총 216명의 해외 유학생 관리를 도맡아 왔다.
또한, 이들은 학생들의 발열 체크나 불편 사항 점검 등 14일의 자가 격리가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모니터링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했다.
김종현 전 학생생활관장은 “그동안 몸담았던 대학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 원광대를 찾아준 외국인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자가 격리 생활을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보탬을 주고 싶어 옛 동료들과 함께 뜻을 모은것 뿐인데 이렇게 생각하지도 않은 표창까지 받게돼 오히려 송구스럽다”면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발생으로 시민들이 불안감으로 휩싸일 때 앞장서서 해외 유학생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