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후반기 들어 처음 열리는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14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제231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1차 본회의에서 김중신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불법폐기물 반입 및 관련 화재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군산지역의 빈 공장을 임대해 불법폐기물을 반입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현재까지 군산에 발생한 불법폐기물은 1만 6197톤으로 확인됐지만 여전히 반입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특히“지난 4월 오식도동 태양광 설비공장에 쌓아둔 불법폐기물(1300톤)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데 6월에도 불법폐기물(9000여 톤)을 보관한 비응도동 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주일만에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군산은 전국 유일한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과 사업장폐기물 중간처분업체, 사업장폐기물 최종 처리장 등 폐기물처리업체 97개, 폐기물수집운반업 107개가 있다"며 "그러나 행정 관할구역만 군산일 뿐 인허가권은 새만금개발청, 공장입주 계약은 한국산업관리공단이 맡고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환경사랑회원들과 유관기관이 공조하고 ITS 정보시스템을 작동해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의원발의 6건 등 15건의 부의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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