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전주시의원, 5분 발언서 요구
시 “시민 의견 수용, 재검토할 계획”
전북혁신도시와 연계해 만성지구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지제 연결 생태통로를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송영진 의원은 14일 열린 제3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가 발표했던 친환경 도시개발 사업의 완성을 위해, 만성지구 생태육교 설치가 당초 계획대로 재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는 지난 2017년 친환경생태도시 조성 계획을 세우고, 기지제와 만성지구 내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차례에 걸친 전주시 경관심의위원회 심의를 반영해 생태통로 2개 구간만 완료됐고,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잇는 생태육교 구간은 횡단보도 설치로 대체됐다.
송 의원은 이날 “전주시 생태통로 사업 취지가 경관위원회 심의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의문이다”며 “지금부터라도 시민이 원하는 방식의 생태통로 조성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전주시가 LH·전북개발공사 등과 다각적인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재원 확보 등 어려움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다.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의회 5분 발언에서는 △김윤철 의원의 ‘전라감영 서측부지 중심 2단계 복원 위한 국비 확보’, △정섬길 의원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구축’, △서난이 의원의 ‘기후 재난 대응 체계 마련’, △이기동 의원의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장치 마련’, △김윤권 의원의 ‘모두가 존중되는 도시계획’ 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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