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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강원 하늘길 본격 추진

강임준 시장, 군산~양양 신규 노선 개설 잇따라 건의
제주항공 “전북도민 항공교통 활성화 위해 검토 중”
시, 이르면 이달 말 강원도 방문해 사안 논의 예정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제주에 이어 강원 하늘 길도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가 이곳 노선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사 측도 실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제주 항공편이 지난 10월 재개된 가운데 이 여세를 몰아 군산~양양 신규 노선 확보를 위해 빠르면 이달 말 강원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시는 이 자리서 강원도 측에 노선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공동 추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시의 이 같은 추진배경은 군산과 제주의 경우 하루 4차례 운항되고 있는 반면 강원도와의 교통망은 여전히 취약해 양 지역 도민 간에 불편함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군산 등 전북에서 강원도를 가기 위해서는 차량으로 보통 5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사실상 하루 생활권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양 지역 교통편익 증진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이곳 항공 노선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는 것.

시 관계자는 “아직 사업 초기단계에 불과하지만 항공 신규노선 개설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향후 강원도 항공 수요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강임준 시장은 지난 10월 제주항공과의 간담회에 이어 최근 열린 ‘군산공항 활성화 업무 협약식’ 에서도 (제주항공 측 등에) 군산과 양양 노선을 신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측은 이 사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노선 외에 다른 노선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다만 전북도민들의 항공교통 활성화를 위해 (양양 노선에 대해)검토 단계에서 심사숙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역시 지자체의 군산~양양 신규 노선 확대 움직임을 반기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조경수 군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군산과 전북에서 강원도를 가는 길이 쉽지 않다”면서 “이곳을 오가는 항공편이 생긴다면 도민은 물론 상공인들의 이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수 군산시의회 의장도 “군산과 양양 항공 노선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국내 추가 노선 확보는 군산공항 활성화외에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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