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신속 집행률에서 전북도내 상위권을 기록했다.
30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 신속 집행률은 75.3%(기초단체 목표율 81.2%)이며, 4분기 소비·투자분야 집행률은 53.9%(도내 2위)로 나타났다.
군산시의 하반기 재정신속집행 목표액은 1조4550억 원으로 지난달 기준 1조 3511억 원(75.3%)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도내 평균 집행률(71.6%)을 웃도는 수치로 도내 2위이다.
4분기 소비·투자 분야 역시 목표액 1385억 원 대비 746억 원을 집행, 도내 2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상반기 경기침체와 고용감소 등에 적극 대응하고, 정부의 신속집행 정책 기조에 맞춰 매월 신속집행 보고회 개최 및 재정 신속집행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함에 따른 결과다.
시는 남은 기간 신속집행 재고를 위해 연내 집행이 불가한 시설비는 결산 추경에서 삭감하고, 삭감조정하지 않은 시설비는 연말까지 100% 집행할 방침이다.
특히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말도, 명도, 방축도 인도교 설치사업, 농어촌도로확포장사업(서군산), 우리동네 살리기(산북동 장전해이지구)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12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공공 지출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신속 집행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대규모 투자사업의 집행률 제고 등을 통한 목표달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상반기 신속 집행률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1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