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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부단체장 교류 인사 ‘촉각’… 물밑작업 ‘분주’

시간적 여유 많이 남아있어 구체적인 ‘안’ 미확정, 다만 14개 시군 가운데, 부단체장 8자리가 바뀔 것으로 예상
보통 부단체장 교류 임기 1년, 6개월 연장 가능, 1년 채운 곳 군산, 정읍, 완주, 무주, 장수, 부안, 1년 6개월은 고창, 진안
이번 부단체장 교류 등은 공로연수에 따른 승진 요인, 내년도 지방선거 앞둔 상황, 더욱 복잡하게 이뤄질 가능성 높아
대상자들 벌써부터 단체장 만나 의견 교류도, 도청 각 과장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부단체장 누가 올지 촉각, 물밑작업도 심화

전북도가 7월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둔 가운데 공직생활의 꽃으로 불리는 부단체장 자리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가 한 달 넘게 남은 시점이지만,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대상자들은 해당 단체장과 의견을 주고받는 등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이번 부단체장 교류는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진행되는 것으로, 연임을 준비하는 단체장들로서는 부단체장이 누가 오는지에 따라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셈법이 복잡하게 작용하고 있다.

부단체장의 경우 통상 1년의 보임 기간을 갖기 때문에 이번에 대상이 되는 지자체는 선거 전 마지막 부단체장이 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부단체장 교체 예정 시·군은 국장급인 3급(지방부이사관)에 군산시와 정읍시, 과장급인 4급(서기관)에 완주군, 부안군, 무주군, 장수군 등 6곳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지난해 7월 인사에서 부단체장이 교체돼 1년의 보임 기간을 채웠다. 여기에 1년의 보임 기간을 채우고 추가로 6개월 연장에 나섰던 고창군과 진안군까지 포함하면 이번 인사에서만 모두 8곳의 부단체장이 바뀔 수 있다.

3급 부단체장인 신현승 군산부시장과 곽승기 정읍부시장은 1년의 보임기간을 채우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4급에서는 라태일 완주부군수와 송금현 무주부군수, 장형섭 장수 부군수, 박현규 부안부군수, 천선미 고창부군수, 나해수 진안부군수가 교체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부시장(국장급)의 경우 교체할 수 있는 인사 폭이 제한적이지만, 부군수(과장급)에는 다수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단체장의 대폭 교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통상 승진 후 2년이라는 근무연한을 채운 국·과장들이 많지 않다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국장급 2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국장 승진을 노리는 과장들의 셈법도 복잡한 상황이다.

군산부시장으로는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에서도 경제 사업 부서의 국장을 원했다는 전언이다. 정읍부시장에는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국장급인 3급 부단체장의 경우 아직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지만, 연한을 채운 국장이 많지 않은 상황으로, 연한을 채운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과 이송희 인재개발원장, 승진 후 연한이 얼마되지 않았지만 허전 환경녹지국장과 신원식 정책기획관의 이름도 거론된다.

4급 부단체장인 부군수의 경우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이 많다. 통상 서기관 승진 후 2년의 연한을 채운 과장들로, 물밑작업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상황이다.

최환 자치행정과장은 완주, 이성호 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은 무주부군수로 언급된다. 이희성 정보화총괄과장과 김성관 문화예술과장, 노형수 주택건축과장과 김광수 공항하천과장, 김운기 도로교통과장, 김성명 혁신성장정책과장 등도 장수와 부안, 고창, 진안부군수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오는 24일 도의회에서 전북도 조직개편안이 확정되고 나면 정기인사와 관련한 윤곽을 잡을 예정”이라며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고, 부단체장 교류의 경우도 6월 중순께 각 시·군의 의견을 청취하고 조율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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