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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조문행렬…정치권‘전북 총집결’

문 대통령“반드시 극락왕생하셨을 것이라 믿어”조문
25일 이낙연 전 대표, 김두관 의원 등 與 잠룡들 헌화
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용진 의원 등도 빈소 찾아
야권 대선주자 최재형·유승민 등도 김제 금산사 발길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조문... 26일 월주 스님 영결식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전날 열반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의 빈소가 마련된 김제 금산사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전날 열반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의 빈소가 마련된 김제 금산사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대선주자들이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을 조문하기 위해 김제시 금산사를 잇따라 찾았다.(관련기사 3면)

지난 22일 월주 스님이 입적한 가운데 정치권 뿐만 아니라, 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도 이어졌다.

월주 스님이 열반한 다음날(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빈소를 찾아 분향하며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의 영정 앞에 삼배 후 상좌 스님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큰 스님의 원적에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반드시 극락왕생하셨을 것이라 믿는다. 큰 스님을 여러 번 뵙고 말씀을 드릴 기회가 있었다”며 “산중 수행에만 머물지 않고 늘 중생들 고통에 함께하셨던 큰 스님의 보살행, 자비행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자 월주 대종사의 상좌인 원행 스님과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월주 스님은 늘 우리와 함께하셨다”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어려움을 당하시고, 김수환 추기경, 강원용 목사와 함께 많은 사회활동을 해오신 점을 회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총리가 25일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의 조문을 위해 스님들의 안내를 받으며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오세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총리가 25일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의 조문을 위해 스님들의 안내를 받으며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오세림 기자

25일에는 이낙연 전 대표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김두관 의원이 빈소를 찾았다.

빈소를 방문한 이낙연 전 대표는 조문에 앞서 방명록에 ‘밥이 필요한 사람에겐 밥을, 약이 필요한 사람에겐 약을, 월주 스님의 가르침을 따르겠습니다.’라는 월주 스님의 말씀을 남겼다.

이후 조문을 마친 이 전 대표는 승려들과 짧은 인사를 나눈 뒤 원행 스님과 차담회를 진행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월주 큰 스님은 우리 세대 가장 존경과 사랑을 받으신 분이다”며 “(월주 스님은)60년 동안 사람들의 생활에 늘 가까이 있는 불교가 되도록 노력하셨고, 총무원장을 마치신 뒤에는 종교간 화해를 위해 애쓰신 기억이 새롭다. 그런 정신은 저희들이 본받아야 할 것도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고 회고했다.

전날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빈소를 찾기도 했다. 그는 방명록에‘태공당 월주 대종사님의 큰 가르침대로, 세상을 깨끗하게 밝게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뒤이어 대선 후보인 장수출신 박용진 의원도 조문에 올렸다. 그는“정치하는 사람으로서 가르침을 잘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 도내 의원들도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기도 했다.

또한 가톨릭 김희중 대주교와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이자 상월선원 회주인 자승 스님 등 종교계 인사들도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앞서 지난 22일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와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분향소가 마련된 금산사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그 밖에도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같은 당 주호영 의원 등 야권 인사도 월주 대종사를 추모했다.

한편 5일간 치러지는 월주 스님의 장례는 26일 오전 10시께 영결식이 거행되며, 이날 금산사 연화대에서 다비식이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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