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파 소상공인에 ‘단비’
지난해 연매출액 3억원 이하인 소상공 6000명에게 카드수수료 30억 27일부터 지급
익산시가 전국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정책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익산을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을 비롯해 경상북도, 경기도 이천시 등 전국 일부 지자체에서도 카드수수료 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50만원 한도 지원으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은 익산시가 최초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을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연매출액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중 카드수수료 지원을 신청한 6000여명에게 총 30억원이 지급될 예정으로 가뭄에 단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도비와 시비를 함께 투입해 실시하고 있는 당초의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수수료가 50만원이 넘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역부족이다고 판단해 시비 추가 투입을 통해 50만원 초과 발생분에 대해서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의 경우 시비 32억원을 투입하여 모두 75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 전액을 지급했으며, 지급방식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5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 익산사랑상품권인 익산다이로움 카드로 지원됐다.
아울러 올해에는 오는 27일부터 지난 6~7월에 신청한 소상공인 6000여명에게 30억원이 지원될 예정으로 그간 지원을 기다려 온 소상공인에게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소상공인의 신청 편의를 위해 국세청과 협업하여 서류 간소화 및 정확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했다”며 “이번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이 코로나19 확산세로 힘든 소상공인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수수료 지원자격은 전년도 매출 3억원 이하이며 익산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으로 유흥·사행성 업소 및 다단계업체 등 지역신용보증재단법의 보증 제한업종은 제외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