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지난해 출생아 수가 8200명으로 전년대비(2019년) 8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저출산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전북 등 모든 시도에서 전년대비 출생아 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출생아 수는 대구(-15.4%), 인천(-13.4%) 순으로 많이 감소했고 전북은 9%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출생아 수 감소율인 10%에 근접한 수치다.
이번 출생아 수 집계는 지난 1970년 출생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전북의 경우 0.91명으로 전년대비(0.97) 0.06명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전북은 4.5명으로 전년 보다 0.4명 줄었다.
특히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6세로 전년대비 0.2세 올라 그 상승폭이 광주(0.3세)에 이어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출산 연령이 높은 임산부에 대한 지원 방안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편 전국 시군구별 합계출산율에서 상위 10개 시군구에 도내의 경우 임실군이 1.75명으로 3위, 순창군 1.66명 5위, 진안군 1.64명으로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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