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2022년 스마트 공립박물관 구축지원 사업 공모(문화체육관광부 주관)'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하면서 진안역사박물관이 스마트 박물관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새로운 전시콘텐츠를 구축하고 교육·안내 시스템도 도입하기 때문이다.
군은 국비(1억원)에 도비 3000만원, 군비 7000만원을 보태 이번 사업에 모두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군은 확보된 사업비로 지역 문화유산의 ‘아카이브(archive)’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미디어월(Media Wall)’ 조성을 추진한다.
아카이브는 오래된 자료를 디지털화하여 한데 모아둔 파일을 말하며, 미디어월은 다양한 디지털자료를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디지털 벽을 가리킨다.
이번 사업의 아카이브 대상 자료는 박물관 소장유물, 지역의 문화재, 용담댐 수몰 지역과 관련된 역사문화자료 등이다.
특히 구축 대상에 수몰 지역 생활자료와 기록물, 발굴조사 출토유물과 사진‧그림 등 용담댐 수몰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가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자료들은 진안역사박물관에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열리고 있는 특별전인 ‘용담, 새로이 기억하다’ 전시회에 선보이고 있다.
다음달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용담댐 완공 20주년을 기념하면서 진안군,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 K-water 용담댐지사(지사장 김세진) 3개 기관이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 추진했다.
3개 기관은 용담댐 관련 자료의 아카이브 구축과 스마트 전시콘텐츠 제공을 위한 이번 사업에서도 손을 맞잡는다.
이를 통해 군은 공립박물관의 관람객 참여도가 높아지고 이용률도 제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지역 문화유산의 지속적인 기록‧보관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이번 공모 사업을 추진했다”며 “흥미로운 전시체험 콘텐츠가 보강되면 박물관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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