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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교례회] 당선자 교례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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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애향운동본부와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전북일보와 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하는 '2022 6·1 지방선거 전북지역 당선자 교례회'가 9일 라한호텔전주 온고을홀에서 열린 가운데 지방선거 당선인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오세림기자

전북애향운동본부와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하는 ‘전북발전을 위한 지방선거 교례회 및 지역발전 정책 토론회’가 훈훈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9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에 앞서 행사 장소인 라한 호텔에는 당선자와 많은 내빈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당선자와 내빈들은 당선의 기쁨을 함께 축하하며 행사의 취지인 도민 화합의 정신을 깊게 되새겼다.

 

△“당선 축하드립니다” 당선자에 대한 축하 인사 행렬 

이날 본 행사 시작 전부터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은 당선인들은 상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축하 인사와 덕담 나누기에 열중했다.

악수와 포옹 등으로 상호 축하 인사를 나눈 당선인들의 모습에서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치열한 경쟁을 치렀던 갈등의 모습이 아닌 하나 되는 화합의 모습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불과 당선인들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행사장을 찾은 내빈들 역시 당선인들을 찾아가 축하 인사와 덕담을 아낌없이 보냈다.

행사장에서는 일부 내빈들은 당선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그리고 이날의 기쁨을 기억하기 위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로 기쁨의 인사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고 이에 당초 오후 4시에 시작 예정이었던 본 행사가 5분 정도 지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사 시작 지연에도 행사장에 자리한 모든 사람 얼굴에는 화합과 축하, 기쁨의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여·야 구분 없는 ‘교례회’…쌍발통 정치 주목

6·1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인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은 없었지만 9일 열린 교례회는 여·야가 함께하는 자리였다.

이날 교례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이 “오늘 제가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웠는데 10년간 여·야 ‘쌍발통 정치’를 주장해온 제가 빠지면 민주당 ‘외발통 정치’가 될 것 같아 왔다”고 말하자 좌중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이어 정 의원은 “저와 함께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을 교례회에 참석시킨 것은 ‘신의 한수’인 것 같다”며 “지방시대를 천명한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이 실현되도록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낙후된 전북의 현실 바꾸자” , ‘엄중했던 교례회 분위기’ 

전북애향운동본부,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로 주최사가 확대된 올해 지방선거 교례회는 농담이 곁들여졌던 지난 행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진행됐다.

행사는 화기애애한 인사로 시작됐지만, 인사말 이후부터는 전북발전을 위한 조언과 다짐이 행사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윤석정 총재는 전북의 낙후된 현실을 지적하며, “인구, 경제, 정치 모든 게 최하위권인 전북을 살릴 수 있는 용광로를 여기 계신 여러분이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윤방섭 전북상협 회장은 경제인인 만큼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기업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윤 회장은 “전북은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인프라가 전부 다른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다”면서 현실적인 대안을 당선인들에게 주문했다.

지역발전정책 토론회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도 전북을 발전을 위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전북 등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놓인 현실을 진단하며 실용주의적 관점에서의 정치행정을 독려했다.

민선8기 전북도내 단체장이 마주할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 강조된 것은 결국 ‘협치’였다. 소지역주의와 정치파벌에 따른 작은 이익에 눈이 멀었던 과거를 반성하고, 단체장 혼자 만의 힘이 아닌 전북정치권과 단체장의 맨 파워를 한데 모으자는 것이다.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의 경우 김병준 위원장의 강연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메모했다.

 

△전북지사 경선 치열하게 경쟁했던 안호영과 민주당 공천 키맨 윤준병 의원 참석의 의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김관영 당선인과 치열하게 경쟁했던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이 김관영 당선인에게 건넨 덕담과 축복은 큰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안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지만, 본인이 전북지사에 출마했던 출마자 신분이기도 했다. 선거 본선이나 다름없었던 민주당 경선 결선투표에까지 오른 안 의원은 김관영 당선인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며 모든 당선인들과 전북의 건승을 기원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번 지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주요 후보들이 이번 행사에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던 점에 비춰볼 때 안 의원의 태도는 상당한 울림을 줬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김성주 도당위원장과 투톱으로 활동했던 윤준병 의원(정읍·고창)도 기존에 있던 일정을 뒤로하고 이번 행사에 참석 눈길을 끌었다.

윤 의원은 행사에 앞서 “제가 직접 공천과정에 참여했던 만큼 이번 행사의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민주당에선 당선인들이 전북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실 것으로 굳게 공천했고, 이어 전북도민들이 이들은 직접 선택해 주셨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전북정치권과 단체장, 지방의원이 협력해 더 나은 전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겠다”면서 “민주당 공천의 성공평가 여부는 이제 당선인들의 행보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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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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