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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에 착한가격 업소 '위태'

까다로운 선정기준에 비해 받는 혜택 적어
그마저도 예산 없어 지원 못해⋯업자들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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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 착한가격 업소들이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민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줬던 착한가격 업소들이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착한가격 업소는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를 누리고, 업소는 다양한 지원을 받도록 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물가안정 모범업소다. 이 업소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가격, 위생·청결, 서비스, 공공성 총 4개의 항목을 모두 만족해야 하는데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되면 행안부·지자체 차원 홍보, 쓰레기봉투 무상제공, 상하수도 감면 등의 혜택이 따른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들이 업소를 운영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고, 최근에는 예산 부족으로 이마저도 지원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오전에 찾은 전주시 중앙시장 인근에 위치한 한 빵집은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돼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훨씬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빵집이라면 만 원은 넘게 주고 사야할 롤케이크가 이곳에서는 6000원 밖에 하지 않았다.

하지만 빵집 운영자 김명관 씨(63)는 "지역의 평균 가격 미만을 유지해야 하는 기준 때문에 벌어도 남는 것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 씨는 "원재료값이 상승해 이래저래 팔고 계산해 보면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다"며 "자식들을 다 키워놓고 하는 일이라 가게 문을 열고 있는 것이지 아직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었다면 진작에 문을 닫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덕진구의 한 분식집 역시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돼 다른 분식집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들이 판매되고 있었지만 최근 지자체로부터 특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식집 주인 이경하 씨(42)는 "2019년도 쯤에 처음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되고 지원을 받다가 이후에 지원이 끊겼다"라며 "쓰레기봉투 같은 품목을 지원 받았었는데 가게를 운영하는 데 있어 딱히 도움은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 업자들은 낮은 가격을 내세워 업장을 운영하지만 그로 인해 지원받는 혜택들이 딱히 실효성 있다고 보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마저도 예산이 없어 지원받지 못하니 업자들의 입장은 답답함을 토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혜택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업자들을 도울 수 있는 예산확보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착한가격 업소와 관련한 예산을 지원받지 못해 업자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업자들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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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 착한가격 업소들이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민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줬던 착한가격 업소들이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착한가격 업소는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를 누리고, 업소는 다양한 지원을 받도록 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물가안정 모범업소다. 이 업소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가격, 위생·청결, 서비스, 공공성 총 4개의 항목을 모두 만족해야 하는데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되면 행안부·지자체 차원 홍보, 쓰레기봉투 무상제공, 상하수도 감면 등의 혜택이 따른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들이 업소를 운영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고, 최근에는 예산 부족으로 이마저도 지원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오전에 찾은 전주시 중앙시장 인근에 위치한 한 빵집은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돼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훨씬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빵집이라면 만 원은 넘게 주고 사야할 롤케이크가 이곳에서는 6000원 밖에 하지 않았다.

하지만 빵집 운영자 김명관 씨(63)는 "지역의 평균 가격 미만을 유지해야 하는 기준 때문에 벌어도 남는 것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 씨는 "원재료값이 상승해 이래저래 팔고 계산해 보면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다"며 "자식들을 다 키워놓고 하는 일이라 가게 문을 열고 있는 것이지 아직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었다면 진작에 문을 닫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덕진구의 한 분식집 역시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돼 다른 분식집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들이 판매되고 있었지만 최근 지자체로부터 특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식집 주인 이경하 씨(42)는 "2019년도 쯤에 처음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되고 지원을 받다가 이후에 지원이 끊겼다"라며 "쓰레기봉투 같은 품목을 지원 받았었는데 가게를 운영하는 데 있어 딱히 도움은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 업자들은 낮은 가격을 내세워 업장을 운영하지만 그로 인해 지원받는 혜택들이 딱히 실효성 있다고 보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마저도 예산이 없어 지원받지 못하니 업자들의 입장은 답답함을 토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혜택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업자들을 도울 수 있는 예산확보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착한가격 업소와 관련한 예산을 지원받지 못해 업자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업자들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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