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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본과 떠나는 전주 서포 여행...16일까지 완판본문화관 전시실

오는 16일까지 완판본문화관 전시실서
전주 서포의 흔적을 따라 걷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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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서포의 신정방약합편(1911)

방각본은 조선시대에 민간의 출판업자가 판매를 목적으로 출판한 책이다. 당시 방각본이 출판됐던 지역은 전주, 태인(정읍), 서울, 안성 등이다. 출판된 책을 판매하는 곳을 '서포'라고 불렀다. 전주 곳곳에도 서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포를 통해 일부 계층만 즐길 수 있었던 독서 문화가 전 계층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됐다.

완판본문화관이 오는 16일까지 '완판본과 떠나는 전주 서포 여행'을 주제로 전주의 옛 서점인 서포를 만나는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조선 후기 전주를 대표하는 서점으로는 서계서포, 다가서포, 문명서관, 완흥사서포, 창남서관, 칠서방, 양책방 등이 있었다. 양책방을 제외한 모든 서포는 조선시대 전국 3대 시장 중 하나인 전주 남문시장 근처에 자리해 있었다고 알려졌다. 지금은 모두 자취를 감췄다.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곳인 서계서포, 완판본 한글고전소설 전문 서점인 다가서포, 유교의 기본 경전인 사서삼경 전문 서점인 칠서방, 완판방각본의 마지막을 지킨 양책방 등의 이야기를 선별해 전주 서포의 흔적을 전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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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책방의 계몽편언해(1932)

당시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은 책의 간기와 판권지가 있는 마지막 페이지다. 서포의 주소와 발행자이자 서포를 운영하던 주인의 이름이 기록돼 있다. 서계서포의 신정방약합편, 양책방의 계몽편언해 등을 통해 당시의 서포를 보여 준다.

완판본문화관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서계서포, 다가서포, 칠서방, 양책방의 이야기를 따라 서포의 문을 두드리고자 한다. 서포의 흔적을 따라 걷는 길은 곧 전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전주 책 여행의 길잡이가 될 지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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