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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노후로 안전사고 끊이지 않는 전주 드림랜드

최근 한 달 새 놀이기구 안전사고 2건 발생
20여년 지나 도색·부품 교체 등 유지·보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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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 정문,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시내 유일한 놀이공원인 전주동물원 드림랜드의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 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5시 10분께 전주동물원 내 드림랜드 놀이기구 중 ‘청룡 열차’를 이용하던 A군(6)이 시설물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청룡 열차의 장력을 조정하기 위해 설치된 와이어가 노후화로 인해 끊어지면서 열차를 타고 지나가던 A군이 끊어진 와이어에 이마를 부딪쳤다.

이 사고로 A군은 이마에 타박상을 입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후 드림랜드 측은 해당 놀이기구 운행을 중단하고, 6일 오전까지 수리와 점검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동물원 드림랜드의 놀이기구 사고는 이번뿐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드림랜드 내 ‘바이킹’의 모터가 고장 나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30여 명이 10분가량 기구 안에 갇히는 사고도 있었다.

전주동물원 내 드림랜드의 노후화한 시설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더 큰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80년 개장한 전주동물원 내 드림랜드는 지난 1992년 민간투자 방식으로 기존 시설 철거 후 10종의 놀이시설을 재설치해 운영 중이다. 2002년부터는 전주시가 기부채납을 받아 현재 민간 임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드림랜드에서 운영 중인 놀이기구 총 13종 가운데 무려 10개의 기구가 1992년 설치한 이래 30여 년 동안 유지·보수를 통해서만 운영되고 있다. 놀이기구의 안전성과 노후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실제 현 임차인이 기간 만료 후 철거 조건으로 별도 사용을 요청한 2개의 기구를 제외하면 전 기구가 20여 년이 훨씬 지난 놀이기구로 현재까지 시설 교체 없이 도색, 부품 교체 등의 보수만으로 관리되고 있어 또 다른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이에 드림랜드 관계자는 “1년에 1번씩 시설물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 6월에 점검을 마친 상태다”면서 “10년 이상 된 놀이기구는 놀이기구 등급에 따라 6개월에 한 번씩 점검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최근 사고가 난 놀이기구를 포함해 이번 달 말에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시설물 노후로 인한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민간 위탁 업체 관계자와 시설물 관리자를 통해 안전 점검을 당부했다”며 “전주동물원에서도 자체적인 안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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